경쟁자들이 가르쳐 줄 수있는 10가지 수입차장기렌트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동차 수는 폭발적으로 불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특히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국산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4일 대구시 차량등록산업소의 말을 빌리면 근래에 6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3년 96만9천192대, 2014년 92만6천774대, 2013년 95만9천600대, 2014년 94만5천8대, 전년 108만7천73대로 나타났다. 이 중 국산차 등록 수는 2013년 19만575대, 2011년 18만7천189대, 2018년 19만2천773대, 2015년 13만8천313대, 작년 15만1천659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만 대구에서 1만3천320대의 국산차가 많아진 반면, 국산차는 8천736대 늘어나는데 그쳤다. 최근 4년간 수입차 등록 수가 4만1천85대 늘어나는 동안 수입차는 2만6천793대 불었을 뿐이다. 외제차 증가세가 수입차 증가세의 8배에 가깝다.

특별히 외제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년 70대부터 20대까지 국산차 등록 대수는 4천74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수입차 등록 대수는 거꾸로 6천893대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졌다.

이와 같은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산차 할부금 및 유지금액들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바로 이후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가용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잠시 뒤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수입차장기렌트카 일정 비용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동차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금액들이 줄어든다며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직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구매자 피해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한국구매자원에 응시된 승용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9년(440건)에 비해 많이 늘었다.